1. 왜 이런 도구가 필요한가¶
이런 적 있으시죠?
- 다른 저널로 재투고하느라 그림 열 장의 크기와 글자를 다시 맞췄다.
- 데이터를 다시 분석했더니 본문에는 "1,240개"인데 그림 설명에는 아직 "1,212개"가 남아 있었다.
- 리뷰어가 "Figure 3c는 어떤 데이터와 기준으로 그렸습니까?"라고 물었는데, 반년 전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았다.
- 공동저자가 "글자 좀 키워 주세요"라고 해서 고쳤더니, 다른 그림들과 글자 크기가 달라졌다.
핵심: fig-atlas는 그림을 손으로 다듬는 대상이 아니라 설정에서 다시 만들어지는 결과물로 다룹니다. 그래서 위 장면들이 "다시 빌드 한 번"으로 끝납니다.
도구가 약속하는 것¶
| 약속 | 무엇이 달라지나 |
|---|---|
| 설정으로 그린다 | 색·크기·축 범위·배치가 모두 설정 파일(config)에 있습니다. 그림을 고칠 때 그림 파일이나 프로그램을 열지 않고 설정 한 줄을 바꾸고 다시 빌드합니다. 무엇을 바꿨는지가 글로 남아, 되돌리기도 쉽습니다. |
| 인쇄 크기 그대로 그린다 | 그림을 큰 화면에 그린 뒤 줄이지 않고, 실제 지면 크기(A4 본문 폭)에 1:1로 그립니다. 설정에 7 pt라고 쓰면 종이에서도 7 pt입니다. 저널이 바뀌면 지면 설정 하나만 바꿉니다. |
| 자동으로 검사한다 | 빌드할 때마다 글자 겹침, 잘림, 너무 작은 글자, 색각이상 독자가 구분하기 어려운 색, 저널이 싫어하는 폰트 형식을 찾아 알려 줍니다. |
| 출처가 남는다 | 그림마다 어떤 데이터 파일(지문처럼 고유한 값까지), 어떤 설정, 어떤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는지 기록됩니다. 데이터가 바뀌면 어느 그림이 낡았는지 알려 줍니다. |
| 숫자가 데이터에서 온다 | 그림 설명 속 개수·비율·통계값을 손으로 쓰지 않고 분석 결과에서 채웁니다. 데이터가 바뀌면 설명도 같이 바뀝니다. |
| 논문의 흐름을 따라간다 | 탐색용 그림 → 논문 Figure로 승격 → 쓰지 않게 된 그림은 보관. 스토리라인이 바뀐 이유와 근거 데이터도 기록으로 남깁니다. |
도구가 하지 않는 것¶
- 분석 방법이나 통계 기준을 정하지 않습니다. 어떤 검정을 쓸지, 어떤 임계값이 맞는지는 연구자가 정하고 설정에 적습니다.
- 논문의 이야기를 정하지 않습니다. 어떤 그림이 Figure 1이 될지, 무엇을 주장할지는 연구자의 판단입니다. 도구는 그 결정을 기록하고, 결정대로 그림이 맞춰져 있는지 확인합니다.
- 원본 데이터를 고치지 않습니다. 원본은 읽기만 합니다. 보기 좋게 바꾸는 일(이름 줄이기, 단위 바꾸기)은 그림을 그릴 때 설정으로 합니다.
그래서 연구자가 익혀야 할 것¶
많지 않습니다. 이 안내서를 다 읽으면 다음 다섯 가지를 할 수 있습니다.
- 데이터를 번들로 준비하고 검사 결과를 읽는다 (3장)
- 번들, 내가 짠 코드, 또는 원하는 그림의 스케치로 그림을 만든다 (4·5장)
- 설정 파일을 읽고 고친다 (6장)
- 검사 결과를 보고 무엇을 고칠지 판단한다
- 그림을 논문 Figure로 승격하고 기록을 남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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